대구MBC NEWS

R]소규모 학교의 '부활'..폐교보다 지원을

금교신 기자 입력 2013-05-27 18:02:19 조회수 1

◀ANC▶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소규모 학교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면서
경제 논리가 과연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년 전 아토피 질환 치유 학교로 지정된
대구 서촌 초등학교..

아토피에 좋은 편백 나무 목욕실 부터
황토벽돌, 물칠판까지 친환경 자재로 교실을
만들고, 치유 효과가 입증되면서
학생수 부족으로 지난 3월 휴교가
예정됐던 사실은 옛 얘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INT▶이재훈 교무부장(서촌초등학교)
학급당 20명 정원이어서 못받는 학생은 후보
명부 만들어 빈자리 생기면 순서대로..

그런데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학생수가 늘어난 만큼 공간이 부족해져
모든 학교에 있는 상담실은 물론
어학실 등 각종 특별활동 교실이 없습니다.

교무실 마저 학생들에게 내 준 일부 교사들은
과학준비실의 실험 도구들 사이에서 비좁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effect>

전원학교인 달성군 동곡초등학교..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전교생에게
개인 농장을 분양해주고 개인 사진이 실린
나만의 공책을 나눠주는 등 자존감을 살려주고
전교생이 무료로 악기를 배우게 하는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으로 감성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폐교 대상인 44명 학교에서 60명으로
학생수가 늘었고 전학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학교도 강당과 도서실, 음악실이
한 공간에 있을 만큼 공간부족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교 특성을 살린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었지만, 그동안
소규모 학교란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신경식 교장(대구동곡초등학교)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
모을수 있다,걸맞는 시설 투자 함께 해야한다

교육당국은 그러나 소규모 학교에 섣부른 시설 투자로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는 효율성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S/U] 열악한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을
방치해 두다 경제논리로 폐교를 논의하는
교육현실이
다양성과 소수 존중, 불평등 해소라는 교육의
근본 목적에 부합하는지 고민해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