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동에 있는 건동대가 재정난을 이유로
문을 닫은지 1년이 다 돼갑니다.
학교가 없어져서 학생들도 뿔뿔이 흩어졌는데,
이 가운데 20%는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오는 8월에 폐교되는 대구의 경북외국어대학도
이 같은 전철을 밟는 건 아닌 지 걱정입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1일, 건동대 재단인 백암교육재단은
올 8월말까지 학교를 폐교하겠다는
학교폐지 인가신청서를 교과부에 제출했습니다.
◀INT▶:김강선/건동대 스포츠과학부 4학년
◀INT▶:오세영/건동대 씨름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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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건동대는 작년 8월 말로 폐교됐고,
학생과 교수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CG 1] 740명의 학생 가운데 65%가
중원대와 대구대, 안동대 등 12개 대학으로
편입했고, 14%는 졸업했습니다.
21%, 150명은 자퇴 또는 제적으로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학생의 20%가 학교를 그만뒀지만,
설립인가를 남발했던 교육부,
부실운영으로 폐교를 자초한 대학, 어느 곳도
책임지는 곳은 없습니다.
더 기가 막힌 일도 있습니다.
건동대에서 경북외대로 편입한 학생 2명은,
경북외대마저 폐교되는 바람에, 또다시
다른 학교로 옮겨야 합니다.
◀INT▶: 경북외대 학생
"뭐 이런 경우가 있나?"
대학 구조조정의 회오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 경북외대 학생
"폐교할 거면 편입을 받지 말던지.."
설립인가 남발과 부실운영의 피해자인 학생들이 대학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또다시
자퇴 또는 편입반복 같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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