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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주변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경수가 말라죽고, 근로자들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공장에서 누출된 페놀 때문이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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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잎이 새 순만 남겨 놓고
모조리 말랐습니다.
잎이 두터운 은행나무나 향나무는 괜찮지만,
벚나무와 모과, 느티나무는 한 겨울처럼
잎이 바스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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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또다른 행정기관 조경수도
7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통계청 포항사무소 직원 49명 가운데
17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인후통으로
진료를 받았거나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INT▶서은희 /동북지방통계청 직원
[S/U]나뭇잎이 말라죽지 않았으면
공단 직장인들은 그저 개인적인
병치레로 넘겨 버렸을 사안입니다.
나뭇잎이 고사한 건 지난 9일.
포항시는 신용카드 영수증 같은 감열제지의
첨가제를 생산하는 화학공장을 주목하고
물이 없는 상태로 세정집진기를 가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이 없다보니 오염된 공기를 정화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INT▶이경보 담당 /포항시 환경위생과
하지만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하지 않았고,인근의 다른 근로자들의
이상 여부도 조사 하지 않았습니다.
◀INT▶근로복지회관 근무자
포항시가 인근에 광범위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탐문 조사해서 이상이 없는지 조사를 해야 하지
않나(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 2009년 환경청 포항출장소가
폐지된 뒤 철강공단의 환경 지도단속에
헛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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