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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달리는 도로에
갑자기 구멍이 생긴다면 어떻겠습니까?
오늘 대구 도심 도로 곳곳에서
갑자기 구멍이 생겨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여] 부실공사에 땜질식 처방 때문인데요,
툭하면 꺼지고 구멍나는 도로..
시민들의 안전이 걱정입니다.
첫 소식,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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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대구 범어네거리입니다.
3차로 한쪽에 지름 1미터에 가까운 구멍이 생겨
응급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C.G]
겉으로 드러난 구멍은 작아 보이지만
4, 5차로에 걸쳐 도로 밑으로
깊이 1미터 정도의 빈 공간이 생겨
보기에도 위태롭습니다.
C.G]
하지만 보수공사는 겉으로 드러난 구멍만
메우고 덮어버리는 땜질공사.
◀SYN▶인근 주민
"지금 이대로 이렇게 메워놓으면 뒤에 언젠가는 또 꺼지죠. 다른 충격 받아버리면 깨지고 툭
꺼져버리죠."
두 달전에도 도로가 꺼지고 뒤틀렸지만
표면만 보수하는게 전부였습니다.
◀SYN▶대구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위에만 땜질공사를 한거죠. 안이 어떻게 됐는지, 그때는 안에 구멍이 난다든지 이런게 전혀
없었어요. 그러니까 안에 내용은 모르고 그냥
덮은것 밖에 없었죠."
S/U]"이 곳은 3년 전에도 지반침하가
계속됐지만 근본 원인이 파악되지 못한 채
땜질공사만 계속됐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데다
밑으로 지하철과 지하상가가 있고,
우수와 오수, 통신관로 등 지하 구조물도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INT▶김수원 시민안전감시단장/대구경실련
"도로 여건상 구조물에 대한 조사없이 땜질식 공사하면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다. 또다시 침하될 것이다."
오후 3시 반 쯤에는 달서구의 한 도로에도
비슷한 크기의 구멍이 생겨
물이 흘러 넘쳤습니다.
도로 밑에 묻혀있던 상수도관이 터진건데,
관을 깊이 묻지 않았거나 포장공사가 잘못된
역시 '부실공사'인겁니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만든 '대중교통 전용지구'도로를
개통 반 년 동안 쉰 번 넘게 땜질공사를 했고,
결국 1년도 안돼 5억원을 들여
전면 재시공하기도 했습니다.
툭하며 꺼지고 무너지고 구멍나는 도로.
줄줄 새는 혈세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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