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양봉벌 떼죽음

성낙위 기자 입력 2013-05-11 18:19:20 조회수 1

◀ANC▶
예천 호명지역에서 양봉농가가 키우던
꿀벌 천 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과수 적과용 농약 중독으로 추정되는데
양봉농가는 시름에 잠겼습니다.

성낙위 기자
◀END▶


바쁘게 꿀통을 드나들어야 할 벌들이
벌통 규모에 비해 형편없이 적습니다.

벌통 앞에는 죽은 벌들이 수북히 쌓여 있고
그나마 살아있는 벌은 꿀을 모을 수 없는
새끼들뿐입니다.

◀INT▶송주석 꿀벌피해 농민
-예천군 호명면-
일하는 벌 다 죽었잖아요
일하는 벌은...남아있는 새끼벌 갖고 꿀은
어떻게 떠요."

이 양봉농가에서 꿀을 얻기위해 쓰는
벌통은 350개.

(S/U)벌통 하나당 3만 마리의 벌이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천만 마리의 벌이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꿀벌 손실만 6천여 만원,
여기에 로얄제리 같은 2차 부산물을 합하면
피해규모는 수억 원에 이를 것로 추정됩니다.

◀INT▶송창무 꿀벌피해 농민
-예천군 호명면-
"참으로 답답하고요. 사실 어렵게 살아가는데
이벌 가지고 먹고 살다가 이 벌이 다
얼어지면은 뭘 먹고 살겠습니까."

양봉농가는 벌이 벌통 안에서 기어나와 죽고
죽은 벌을 일벌이 밀어내는 것으로 볼 때
농약 중독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손부족으로 과수농가의 적과 작업이
농약으로 대체되면서
상당수의 벌이 농약 중독으로 죽는 사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피해보상 등의 대책이 없어
양봉농민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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