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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란철, 야생동물 유괴 많다

이정희 기자 입력 2013-05-09 18:21:23 조회수 1

◀ANC▶
5월이면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인데요,

번식철을 맞아 어린 야생동물들이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유괴로,
이곳으로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
지난 겨울 한국을 찾았다가
농약중독과 탈진 상태로 구조돼
지금은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무에 걸려 외상을 입었던 멸종위기 2급 삵은4개월 만에 야생 적응훈련을 거의 마쳤습니다.

맹금류인 천연기념물 324호 소쩍새.
X레이 촬영 결과, 왼쪽 날개가 심하게 부러져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S//U) "치료 후에도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영구 장애동물들은 생태공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번식기에는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이곳으로 오는 야생동물이 적지 않습니다.

태어난지 열흘이 채 안된 새끼 황조롱이.

◀INT▶김정은/수의사
/경북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
"등산객들이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어미 잃은 개체라고 구조를 해오신 경우에요.
사냥이나 이런 걸 자연스럽게 획득하지 못해서 좀...(어렵습니다)"

야생동물 종합병원인
경북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매년 200~300마리를
이렇게 구조.치료하고 있습니다.

◀INT▶황영후 원장/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전국 최초로 2006년 개소했는데 지금까지
천여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번 사람의 손을 타면
야생성을 잃어버리기 십상이어서
자연환경에서 야생동물들이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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