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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남들 같으면 효도를 받아야 할 나이지만,
어려운 형편에서도
백 살의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70대 노부부를
한기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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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백 살의 어머니.
73살의 아들이 어린 아이마냥 어깨와 다리를
정성껏 주무릅니다.
칠순의 며느리가 미음을 끓여 와
시어머니에게 떠 드리자, 웃음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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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잡수시고 힘을 내고 해야지."
노모: "힘내서 뭐하나, 씨름하나?" "하하하"
가난 속에서 7남매를 키워 낸 어머니가
노환으로 쓰러진 건 10년 전.
용변까지 받아내는 아들 부부의
지극한 간병에 2년 만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INT▶ 김복선(100살)
"행복하지요, 행복합니다. 내가 너무 오래
살아서 탈이지, 행복합니다."
부부의 수입이라곤 노령연금과 아들이 주는
용돈을 합쳐 50여만 원이 전부여서,
며느리는 공사장에도 나갑니다.
◀INT▶ 박숙향(70살)/ 며느리
"맛있는 거 해 드리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
못 하니까 죄송하고 안타깝죠."
효도를 받아야 할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아들은 자신의 부족한 효심이
못내 부끄럽습니다.
◀INT▶ 허영한(73살)/ 아들
"엄마가 나를 힘들게 키우셨는데, 이제는 그
빚을 천만 분의 일이라고 갚는 게 도리죠."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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