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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뢰 저버린 유통 대기업

이상석 기자 입력 2013-05-08 15:44:36 조회수 1

◀ANC▶
최근 사회적·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가진
이른바 '갑'의 횡포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구미에서도 국내 굴지의
한 유통 대기업이 중소상인에게
상품 공급점을 내준 뒤 바로 앞에
직영점을 열어 또다른 갑의 횡포라는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시 옥계동에서 이마트 에브리데이 간판을
내걸고 슈퍼마켓을 하고 있는 구본경씨는
요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 리테일과 상품 공급점 계약을
체결하고 가게를 열었는데,
개업 한 달도 안돼 기대에 부풀었던 꿈이
산산조각 났기 때문입니다.

공급점을 내준 에브리데이 리테일측이
불과 200미터 떨어진 곳에 직영점을 연 겁니다.

한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정문과 후문에
같은 이름을 내건 슈퍼마켓 2개가
생긴 셈입니다.

이 때부터 구씨는 직영점과 경쟁을 해야 했고,
매출이 1/3로 급감했습니다.

◀SYN▶구본경 대표/ 상품공급점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3개월도 채
못 버틸 것 같습니다"

cg]] 계약서상 300미터 이내에서는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영업지역 보호 조항을 내걸어 항의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cg]]

◀INT▶에브리데이 리테일 관계자
"저희가 계약할때 직영점이 아니고 상품공급점을 같이 운영하지 않는다는 거였거든요.
계약내용 자체는..."

지명도가 있는 회사의 간판을 내걸기위해
구매실적에 따라 월 회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보증보험을 포함한
3천 5백만원의 담보도 제공했던 구씨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구본경 대표/ 상품공급점
"직영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보호되고
타인으로부터도 보호받는게 당연한 수순이고
전제된 해석이라고 봅니다.
어찌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에브리데이 리테일측은
구씨와 계약당시에도 직영점 설치를 추진했지만
영업비밀을 이유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su]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씨는
직영점에 대해 영업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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