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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돼지의 뼈나 내장 같은
축산 부산물이 요즘 처치가 곤란할
지경입니다.
국내에서 도축되는 양만큼 수입되기 때문인데,
수입업자는 다름아닌 사료업체들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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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축산농협 육가공 공장입니다.
냉동 창고에 보관할 새도 없이
팔리던 소 뼈가 요즘은
창고에 쌓여 천덕꾸러기 신셉니다.
[S/U]한우 사골 소비가 적은 여름철을 앞두고
냉동 창고마다 재고 물량 줄이기에
비상입니다.
고육지책으로 4만원하던 우족을
40% 내린 2만 5천원에 판매하고,
살코기 10만원 어치를 사면
3만원 상당의 소 뼈를 덤으로 주고 있습니다.
◀INT▶최은주 판매사원 /영일촌 한우프라자
"겨울 보양식으로 주로 판매됐는데,
지금은 1/3 가격으로 팔고 있다."
국내산 부산물이 골칫거리가 된 것은
수입 물량 때문입니다.
[CG] 2009년 15만톤이던 것이
2011년에 닥친 구제역으로
국산 가격이 상승하자
24만톤까지 급증했습니다.
수입업자는 대부분 사료 제조업체.
외국산을 무분별하게 수입해
앞으로는 사료 팔아 돈벌고,
뒤로는 부산물로 이익까지 챙겨
축산업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INT▶이외준 조합장 /포항축산농협
"국내 도축이 연간 79만두 인데,
80만두 분량의 부산물이 수입되고 있다."
예전에는 소 한마리를 잡으면
부산물이 백만원 어치가 나와
그만큼 쇠고기 값을 내리는데 기여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다보니
소 값이 하락해도 쇠고기 값은
강세를 유지하는 원인입니다.
부산물도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고,
일정 물량을 농.축협을 통해
수매후 폐기하는 등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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