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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직전이었던
안동의 한 변두리 초등학교가
이제는 도심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학교가 됐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지역 사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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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변두리에 위치한 송천초등학교.
◀SYN▶학부모/
"오이는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넣고 싫어하는 사람은 조금만 넣습니다."
학부모가 동아리수업에 참여해
수업을 돕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아이들은
옆교실 사진 동아리반 친구입니다.
이런 체험형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 학교는, 정규수업 시간이
다른 학교보다 1시간 더 많습니다.
◀INT▶김현근 교사(4년차 근무)
"선생님 8명 중 6명이 전근을 오셨고요,내
아이를 보내도 좋을 학교를 만들자는 모토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학부모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3년째인 가족텃밭 가꾸기.
비닐멀칭 대신 신문을 덮고 발효액비를 뿌려
채소를 재배합니다.
◀INT▶변성준(6학년)
"신선한 채소를 먹는게 좋고, 죽이지 않고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어요"
아빠들은 매달 토요 스포츠데이를 운영합니다.
(S/U)"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교육을 걱정하는, 지역사회의 뜻있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있었습니다."
폐교 위기의 학교를
경쟁이 아닌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은 아이를 전학시키고
교사들은 전근을 자원했습니다.
불과 3년만에 23명이던 학생이
3배인 67명으로 늘었습니다.
◀INT▶김경미(초대 학부모회장)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결의가 돼서..."
지역사회의 실험적 시도가,
공동체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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