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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뢰 저버린 유통 대기업

이상석 기자 입력 2013-05-07 15:44:36 조회수 1

◀ANC▶

최근 사회적·경제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는 이른바 '갑'의 횡포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이 중소상인들에게
상품 공급점을 내준 뒤 바로 앞에
직영점을 열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시 옥계동에서 이마트 에브리데이 간판을
내걸고 슈퍼마켓을 하고 있는 구본경씨는
요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 리테일과 상품 공급점 계약을 하고
3월 말에 가게를 열었는데,
개업 한 달도 안돼 기대에 부풀었던 꿈이
산산조각 났기 때문입니다.

상품공급점을 내준 에브리데이 리테일측이
불과 200미터 떨어진 곳에 직영점을 연 겁니다.

한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정문과 후문에
같은 이름을 내건 슈퍼마켓 2개가
생긴 셈입니다.

이 때부터 구씨는 직영점과 경쟁을 해야 했고,
매출이 1/3로 급감했습니다.

◀SYN▶구본경 대표/ 상품공급점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3개월도 채
못 버틸 것 같습니다"

cg]] 계약서상 300미터 이내에서는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영업지역 보호 조항을 내걸어 항의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cg]]

◀INT▶에브리데이 리테일 관계자
"저희가 계약할때 직영점이 아니고 상품공급점을 같이 운영하지 않는다는 거였거든요.
계약내용 자체는..."

지명도가 있는 회사의 간판을 내걸기위해
구매실적에 따라 월 회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보증보험을 포함한
3천 5백만원의 담보도 제공했던 구씨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구본경 대표/ 상품공급점
"직영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보호되고
타인으로부터도 보호받는게 당연한 수순이고
전제된 해석이라고 봅니다.
어찌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에브리데이 리테일측은
구씨와 계약당시에도 직영점 설치를 추진해왔지만 영업비밀을 이유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S/U)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씨는
직영점에 대해 영업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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