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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철도 3호선 끊임없는 논란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5-06 14:04:04 조회수 0

◀ANC▶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두고
'과연 안전한가?' 하는 의문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감사원이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용 무인 모노레일로
건설중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불이 나면 어떡하나?'
'폭설이 내릴 경우는 안전한가?'
안전성 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방재시설을 갖추고 있고,
안전요원 탑승으로 문제될 게 없다며
논란을 불식시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G.)교통수요를 부풀리고
차량을 선정할 때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으며,
사업비를 낭비한 건 물론 차량기지의
재해 대책이 없다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건설본부는 수요 과다 책정만 인정할 뿐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INT▶안용모 본부장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
"2007년 단가를 적용했으니까 물가 4년간의
차이가 있고, 범어천을 확장하는 거라든가
이런 비용을 추가했습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면서
안전문제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논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시민의 혈세가 투자되는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해 감사원과 대구시가 그렇게 공방을
벌이는데 우리는 누굴 믿어야 됩니까?"

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걸 물릴 수도 없으니
안전하게 탈 수 있게 해 달라며
무인 운영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U) 며칠 전 인천에서는 6킬로미터짜리
관광용 모노레일이 공개 시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3호선은 24킬로미터 구간을 오가는
대중교통용 모노레일입니다.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을
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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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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