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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겉치레 '냉천'살리기

김기영 기자 입력 2013-05-03 11:39:25 조회수 1

◀ANC▶

3년전 황어가 돌아온 것을 계기로
포항 냉천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고 있는 생활 오폐수는
그대로 둔 채 겉포장에만 치중해
앞뒤가 바뀌었다는 지적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 철강공단을 관통하는 냉천에
3년째 산란을 위해 황어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공업도시 하천이 복원된 징표라며
반겼습니다.

[CG]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조사에서 BOD,
즉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리터당 1.1mg.

1급수 기준인 리터당 1mg에 가깝게 호전됐고,
부유물질과 총인, 총질소 농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황어알이 부화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은 탁하고
하천 자갈에는 여전히 오수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INT▶강석영 /포항시 오천읍
"물이 오염돼, 께름직해서 황어를 잡아 먹지는
않습니다."

[S/U]오천읍 구시가지의 생활 오폐수가
냉천으로 유입되면서 유채꽃 향기보다는
악취가 더 진동하고 있습니다.

상류는 더 심각합니다.

2년 전 하수관로를 묻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래쪽에는
관로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위쪽에서 채집된 오수가 하천 바닥에서
솟아나 해충까지 들끓게 됐습니다.

◀INT▶손정수 /포항시의원
"위쪽 공사를 먼저하고 아래와 연결 안돼
있습니다. 예산만 들어가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 원 목적의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CG] 국.도비가 지원된 고향 하천 살리기
사업에도 오폐수 분리는 빠져 있습니다.

2017년까지 290억원을 들이고도
제방 안쪽을 블럭으로 씌우거나
둔치에 체육시설 설치하는게 전부여서
수질 개선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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