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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 소식-아빠들의 소꿉놀이

최고현 기자 입력 2013-04-30 16:32:44 조회수 1

◀ANC▶
대한민국의 가장,늘 어깨가 무거운
우리 아버지들의 고민을 담은 연극이
무대에 올려져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남편과
갈 곳이 없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데요.

오늘 문화계 소식에서는
아버지들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만나봅니다.
◀END▶

◀VCR▶
극단 처용이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해질 무렵,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난 두 명의 남자들은
회사에서 해고된 40대 가장인데요.

해고된 지 1년이 넘은 '대머리'는
직장을 잃고 고민하는 '꾸부정'에게
여전히 회사에 다니는 척 하는 노하우를
전수해 줍니다.

실직사실을 가족들에게 도저히 말 할 수 없는
이들의 고민을 들어봤습니다.

◀INT▶ 김일우 / 연극배우
"제가 해고 된지가 벌써 1년이 넘었거든요.
해고 됐다는 사실을 알리면 마누라가 심장도
약한데, 아직까지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의 깊은 걱정을
눈치 빠른 아내들이 모를 리가 없는데요.

실직 사실을 이미 눈치 챈 아내들 역시
모르는 척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의 소꿉놀이에 장단을 맞춰주고 있는
속 깊은 아내들,
그 심정도 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 최종임 / 연극배우
"남편이 내가 자기가 해고된 사실을 알았다고
하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어요. 그러니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는 게 맞는 거겠죠.
그렇죠?"

아파트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어른들의 소꿉놀이는,두 부부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의 아내 속이기와
아내들의 속아주기 안에서
삶의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연극.

부모님을 모시고,아이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6월 9일까지 소극장 우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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