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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담비의 모정

정윤호 기자 입력 2013-04-25 16:14:53 조회수 1

◀ANC▶

담비라는 동물은 사납고 날렵해서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갓 태어난 새끼를 홀로 키우는
어미 담비의 애틋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담비가족이 사는 곳은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입니다.

오동나무 밑동에 마련된 집에는
갓 태어난 아기 담비들이 있습니다.

먹이 사냥을 위해 집을 비워야 할 시간이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어미는
집을 떠나지 않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러 곳으로
뚫려 있습니다.

이곳 저곳으로 고개를 내밀고,
또 미심쩍은 곳을 노려보기도 하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도 금새 새끼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담비는 대개 짝을 이뤄 살지만,
새끼를 출산하면 어미 혼자 새끼들을 보살피며살아갑니다.

◀INT▶:최태영 박사/국립 환경과학원
"담비는 원래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데, 새끼를 키우는 시기에는 암컷 혼자서 새끼를 키우는데요. 이런 모습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담비는 덩치는 작지만, 공격적이고
여러 마리가 함께 사냥하기 때문에
숲속 생태계에서는 무서운 사냥꾼입니다.

◀INT▶:최태영 박사/국립 환경과학원
"담비는 (어린 멧돼지,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을 사냥함으로써, 호랑이나 늑대와 같은 대형 포식동물이 사라진 현재, 실질적인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와 마구잡이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담비는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MBC 뉴스 정윤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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