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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생활축전 대회준비 엉터리

정윤호 기자 입력 2013-04-24 17:34:00 조회수 1

◀ANC▶

다음 달, 안동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축전의 장애인 대회 준비가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사용할 수 없고, 심지어 남여가
화장실을 함께 써야 하는 경기장도 있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1일,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도지사와 안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체육 대축전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도 문화체육국장은 '대회준비 이상무'라고
보고했지만, 장애인 볼링경기가 열릴
바로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정작 장애인 화장실이 전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장애인 화장실로
가야 하는데, 그나마 무용지물. 공간이 좁아서
진동 휠체어는 문도 닫지 못하고, 회전할 수도
없습니다.

70명의 선수가 참가할 볼링 경기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INT▶:이상일 회장/
안동시 장애인배트민턴협회

배드민턴 경기장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참가 선수는 남여 각 80명씩 160명인데,
장애인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에 딸랑 한 개뿐,
남여선수 160명이 이 화장실을 공동으로
써야 합니다.

◀SYN▶:이상일 회장/
안동시 장애인배트민턴협회

당구경기장 화장실은 거의 흉내만 냈습니다.
남자화장실엔 장애인칸이 아예 없고,
여성 화장실엔 장애인칸이 있지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번 대축전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는
6백여 명, 경기장 편의시설이 이 정도라면
경기를 열어서는 안됩니다.

◀INT▶:신상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시민촉진단

도지사와 기관장들이 함께 모여 힘차게
대회준비 이상무를 외치는 동안, 장애인들은
이렇게 기막힌 경기장 시설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등잔밑이 어두웠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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