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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조폭, 억대 학생회비 노리고 대학 진출

도성진 기자 입력 2013-04-19 16:37:43 조회수 1

◀ANC▶

대학 총학생회는
한 해 수억 원의 예산을 쓰지만
관리가 허술한데요,

이런 점을 노리고 조직폭력배가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학생회를 장악해
조직의 자금줄로 삼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김천의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이면서
모 대학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최모 씨는
학생회비와 장학금 등 1억 천만 원을 빼돌렸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씨는 돈이 되는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휴학까지 하며 출마 시기를 저울질 했고
결국 단독 출마로 당선됐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출마자에 대해 신원조회를 경찰에 의뢰한다든가 그러지는 않으니까요. 다른 대학도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을거고요"

인근 다른 대학에서도 같은 폭력 조직원
이모 씨가 지난 2007년 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을 맡으며 지원금 6천 70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대학 축제 등을 주관하며
지출내역을 부풀리고 조잡한 간이영수증을
이용해 이권을 챙겼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어디 (행사에)연예인 계약한다면 계약서 가져와라 이런건 저희가 하는데 학생회 돈 쓰는거
뭐 얼마썼냐 일일이 간섭 안하거든요 사실.."

두 대학이 학생회에 지원하는 예산은
2억 원이 넘었고, 이 돈은 학생회가 마음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애당초 공부가 목적이 아니었기에
체육관련 학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하거나
수능 없이 내신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학교를
노렸습니다.

◀INT▶최창곤 팀장/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학업이 목적이 아니고 총학생회장을 목적으로
입학해서 당선되면 학생회비나 지원금을 횡령할 목적이었다"

지난 2월에는 전남 순천의 조직폭력배가
3개 대학에서 10년 동안 18명의 총학생회장을 배출시켰고 수 억원을 횡령했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학생회 돈관리가 허술해지면서
학생회가 조폭의 또다른 자금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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