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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비싸서 그렇지,
맛은 외국산 쇠고기보다 낫다고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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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창본 교수가 주목한 것은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핵산물질
'이노신 일인산염'입니다.
최 교수 연구팀이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의 등심 부위를 잘라서
분석을 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C.G1)-------------------------------------
이른바 '맛있는 맛'을 내는 이노신 일인산염이
한우에 1그램당 2.57 마이크로몰로
미국산보다 무려 36배,
호주산보다 7배 이상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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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이노신 일인산염'이
외국산 쇠고기에 비해
한우 고기에 월등히 많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규명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노신 일인산염은 감칠맛을 내는
천연성분인데, 외국산 육우와 젖소를
국내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키워도
한우 만큼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최창본 교수/영남대 생명공학부
"유전적으로 한우라는 종(種) 자체가
이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육환경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C.G2)-------------------------------------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면서
숙취 해소에 효과가 좋은 '카르노신'도
한우가 외국산보다
3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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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뿐만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한우가 우수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한우 고유의 특성을 밝힐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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