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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제대회 유치 못하는 육상진흥센터

심병철 기자 입력 2013-04-09 14:24:46 조회수 0

◀ANC▶

국내 첫 실내육상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다음달에 문을 엽니다.

그런데 보조경기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총 사업비 725억원이 투입된 대구육상진흥센터,

2만 7천여 제곱미터의 터에
지상 4층, 관람석 5천석 규모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달이면 국내 첫 실내육상경기장으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이 경기장에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국제실내육상경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짓고있는 시설대로라면
국제대회 유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이 몸을 푸는 웜업 장의 크기가
3천 500제곱미터 정도는 돼야 하지만,
이곳은 850 제곱미터에 불과해 규정에 턱없이 못미칩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웜업 시설은 안에 일부 돼 있는데 조금
협소하다는 그런 얘기죠. 지금 국제육상경기연맹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설사 대회를 열더라도 국제 공인 기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INT▶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
" 실내 운동장 같은 경우에는 우리
육상연맹에서 나중에 공인을 하긴 하겠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공인도 받아야 됩니다 "

국제경기를 유치하려면 인근에 추가로
터를 마련해서 보조경기장을 새로 건설해야
하는데 150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을 지
미지숩니다.

[S/U] 국내 최초의 실내육상경기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반쪽짜리
경기장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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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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