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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한 지자체 간부 공무원과 군의원들이
근무 시간 중에 술판을 벌이고
가무를 즐기다 도청 감사반에 적발됐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공직기강 확립을 외치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였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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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2시쯤 칠곡군의 한 음식점에서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칠곡군청의 간부공무원 대 여섯명과
칠곡군의원 2명이 함께 했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자 식당과 붙어있는
노래주점으로까지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간부공무원 일부는 이미 점심시간에 마신 술로
취한 상태였습니다.
◀SYN▶칠곡군청 간부공무원
"우리(공무원)들은 점심때 술을 조금 먹고 갔습니다. "의원님들 업무협의를 잘해줘서 고맙습니다. 노래 한 곡 부르겠습니다."하고 부르고
의원들이 한곡 씩 부르고 그랬습니다."
◀SYN▶칠곡군의회 A의원
"저는 소주 몇 잔하고 얘기하고 낮에 노래하고
이럴 분위기는 아니었고요...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생겨서.."
술자리에 군청 산하기관의 여직원이 불려와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SYN▶해당 여직원 지인
"심부름 시키고 노래를 부르게하고 하니까 너무 큰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기 신분이
노출되면 조직에서 왕따도 당할 수 있고 하니까."
경북도청 감사관실은 현장조사까지 했지만,
여직원의 접대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SYN▶경북도청 감사실 관계자
"여직원은 진짜로 없었답니다. 그 사람들이 펄쩍뛰고 난리났습니다. 그런말이 난다는건 상당히 조직 내부의 제보자가 악의로 제보한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S/U] "특히 지금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며
대통령이 나서 칼을 빼든 상태입니다.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20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종 감사 결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업무 시간에 공무원과 의회 의원들이
단체로 술판과 노래판을 벌인 것 만으로도
주민들에게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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