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내정된
김창규 현 기획경영본부장과
현 우정구 원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김창규 현 기획경영본부장은 어젯밤 이사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현 우정구 원장도 오늘자로 사직했습니다.
김창규 원장 내정자는
공무원 자녀 부당 채용에 연루돼
지경부로 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지만
이사회에서 원장 내정자로 선정되면서
연구원 안팎으로 부터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우정구 현 원장의 경우
연구원 내부 규정에 따라
새로운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할 수 있지만
진행돼온 일련의 사태에 책임과 부담을
느껴 사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장비 구입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으로
최근에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신임 원장은 업계로부터)독립적인, 그런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인사를 영입해서
패션산업연구원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부적절한 인물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한 이사회에 있다면서
이사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빠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S/U]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다음달에 나올 예정인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조사 결과에 따라 더 큰 격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쇄신과 개혁의 요구 속에 패션산업연구원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가
최대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