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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특정업체에게 사업을 몰아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사장이 운영하는 업체에게
수의 계약으로 일감을 준 경우도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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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 2011년 7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유니폼 제작을 의뢰받아 업체 선정에
나섰습니다.
[CG1]총 사업비가 3억 3천만원인 이 사업은
두 차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넘어갔고,
예정가의 90%를 넘는 금액에 낙찰됐습니다[CG1]
[CG2]경쟁입찰을 했을 때 대개 60-70% 선에
낙찰되는 것을 감안하면 업체들은 큰 이득을
봤는데,
낙찰받은 업체 가운데는 패션산업연구원의
이사장이 운영하는 업체도 있습니다.[CG2]
◀INT▶김창규 기획경영본부장/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유찰이 돼서 수의계약을 한 건 있습니다.
금액을 정확히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닌걸로"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위해
고의로 유찰을 유도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CG3]입찰자를 많이 모을 수 있는
조달구매 대신 직접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자체 홈페이지에만 공고하고,
공고기간도 법적 규정을 어기고 짧게 하는 등
불공정 입찰을 진행한 사실이
대구시 감사에서도 적발됐습니다.[CG3]
◀INT▶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
"육상선수권대회는 저희가 IAAF하고 연결돼
있는 상황이어서 자료 전체가 대외비라고 해서"
◀INT▶강금수 정책국장/대구참여연대
"비리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들이 밝혀지면 안되기 때문에
같은 편을 원장으로 심기위한 조치가 아니냐"
[S/U]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비리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불법.편법행위가 연구원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은 물론
업계까지도 연루된 정황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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