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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남을 돕는 기부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할머니들의 사연을 보시면
이런 생각이 바뀌실 겁니니다.
한기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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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인 여든 두 살의
김인수 할머니는
월세 3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홀로 삽니다.
한 달 수입이라고 해 봐야 시청에서 주는
40만 원의 지원금이 전부.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거의 끄고 살지만,
지난해부터 유니세프와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13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김 할머니가 생활비를 아껴 기부를 시작한 건
TV를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보고나서부텁니다.
◀INT▶ 김인수(82세)/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기초생활수급자로 한달에 30만 원씩
지원받는 채옥순 할머니는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폐지를 주워 팝니다.
고혈압에 우울증까지 겹친 팔순의 몸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꼬박 한 달을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고작 2,3만 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궁핍한 삶이지만,
최근 넉달치 수입인 10만 원을
포항시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INT▶ 채옥순(82세)/ 기초생활수급자
기부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 할머니들의 선행은
가진 것이 많아야만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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