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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심부름센터 기승, 불법 뒷조사 판쳐

도성진 기자 입력 2013-03-20 17:12:06 조회수 1

◀ANC▶

심부름 센터라고 아실겁니다.

그냥 심부름이 아니라
배우자의 불륜이나 채무자 소재 파악 등
불법으로 개인의 뒷조사를 해주는데,
영업 형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해결해준다는
불법 심부름센터의 실태를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화 '해결사' 장면-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며
불륜 커플의 뒤를 전문적으로 캐던 전직 경찰이
엉뚱한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의 영화
한 장면입니다.

불륜현장이나 채무자 추적은 물론
각종 증거수집에 이르기까지...

단순 영화 속의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심부름센터의 불법 영업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8년부터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서
1인당 50만원에서 600만원을 받고
불륜현장이나 채무자의 위치를 추적해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58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위치추적기, 망원경 등을 동원해
5년 동안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불륜현장을 잡아달라고 부탁한 의뢰인
37명 가운데 12명은 실제로 이혼을 했습니다.

S/U]"올 초부터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심부름센터의 배짱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부름센터를 찾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얘깁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연히 광고를
하고 있는 심부름센터 한 곳에 전화를 걸어
채무자를 찾아달라는 상담을 해봤습니다.

◀SYN▶ 00심부름센터 직원
"가격이 한 300만원 들어야돼요. 시간은 최대한
빨리하면 한 이틀..그 사람 이름하고 이용해서
주민번호를 찾아서 그 사람 호적등본을 떼야해요"

하지만 뒷조사를 의뢰한 사람도 함께 처벌을
받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에 일을 맡겼다가
자칫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INT▶김성윤 포항팀장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신용정보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에 따라 심부름센터 운영자, 의뢰인 모두 처벌된다. 불법 심부름센터는 이용하지 말아야한다"

경찰은 불법 심부름센터가 청부살인이나
폭력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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