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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골 고향집에서 보낸 듯한 냉이와 된장,
그리고 봄소식을 실은 편지 한 통,
이런 꾸러미가 매주 집으로 배달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텃밭에서 기른 제철식품을 모아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꾸러미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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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7명의 회원들이
각자 준비한 식품을 들고 공동작업장으로
모입니다.
이번 꾸러미는 봄기운을 담은 냉이와 손두부,
무말랭이, 심지어 토종 옥수수로 만든
뻥튀기까지 9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모두 회원들이 텃밭에서 기르거나
직접 만든 것입니다.
냉이는 이 마을의 할머니 두 분이 캔 것을
공동체에서 사들였기 때문에,할머니들의 수입도
쏠쏠합니다.
◀INT▶:고갑연 회원/안동 금소공동체
이 공동체가 이번 주 서울로 발송한 꾸러미는
51개, 회원들은 매주 2만5천원을 내고,
이렇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배달받습니다.
이 공동체를 이용하는 가정은
격주 이용자까지 합쳐 모두 150가구입니다.
◀INT▶:강순남 회장/안동 금소공동체
회원 16명으로 구성된 상주 봉강 채소작목반도 매주 화요일, 공동작업으로 꾸러미를 만듭니다.
두부와 계란에 시금치와 쌈채소, 깻잎김치 등 9가지로 구성된 이번 주 봉강 꾸러미는,
부산지역 2백여 가정에 배송됩니다.
◀INT▶:김정열 총무/상주 봉강채소작목반
꾸러미 사업에 참여하는영세농이나 고령농,
초기 귀농인들은 안정된 농산물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도시 소비자들은 안전한 농산물을 싼 값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꾸러미 사업은
도시와 농촌을 모두 살릴 수 있는,
공동체 지원 농업의 주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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