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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 소식-한일 연극 교류전

최고현 기자 입력 2013-03-19 15:59:34 조회수 1

◀ANC▶
지난 12일부터 우리 지역의 한 소극장에서
특별한 한일 교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의 연극 작품을
한, 일 두 나라의 버전으로
비교해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
이번 주 문화계 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

◀END▶

◀VCR▶
대명동의 한 소극장.
극단의 단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극단 '궤상풍경'의 대표인
후루카와 다이스케,

그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인
연극 '마르지 않는 것'이 우리 지역 극단
예전의 창단 19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련돼
그 마지막 점검을 위해 들른 것인데요.

◀INT▶김태석 / 극단 예전 대표
"작년 소극장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서
극단 궤상풍경의 작품을 저희 예전아트홀에서 본 적이 있다.작품이 너무 좋아서.. 한 작품을 두 나라가 한 장소에서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한일연극교류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두 극단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펼쳐 보이는 한일 교류 연극
'마르지 않는 것', 이 작품의 특징은
어느 나라에서든 국적을 초월해
공연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인류가 공통으로 겪었던 전쟁의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NT▶후루가와 다이스케/
일본 극단 '궤상풍경' 대표
"연극<마르지 않는 것>은 전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남자들은 전쟁터로 불려가고,
남은 여자들은 가족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여자들의 심정을 나타내는
일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간단한 리허설을 마친 후,
한일 간, 연극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나눴는데요.

이번 교류전은 지역 배우들에게도
해외 작품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고
직접 연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INT▶류현주/'극단 예전'배우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한국도 전쟁을 겪은... 그런 나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아픔을 딛고, 제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지만 희망이 마르지 않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드디어 연극이 첫 선을 보이는 날.

연극 '마르지 않는 것'은
전쟁터에 남편과 아들을 보내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여인들이
자신의 가족이 결국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전쟁터에 나가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는데요.

전쟁에 반대하던 여인들이
오히려 전쟁으로 평화를 찾으려는 역설을 통해
전쟁의 부조리를 전하는 연극은
영원히 마르지 않아야 할
사랑, 희망, 인간의 본성 등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INT▶김선희/중구 대신동 (CTL 07:04)
"전쟁이란 게 가슴 속에 깊이 와닿아요."
우리나라의 상황과 지켜봤을 때
전쟁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

전쟁이란 공통의 아픔을 겪었던 두 나라가
같이 공감하고,

연극의 매력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한일교류 연극전 '마르지 않는 것'
이번 연극을 계기로 한일 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상, 문화계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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