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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산 고교생 투신자살 가해학생 추가 소환

박재형 기자 입력 2013-03-16 11:27:54 조회수 0

(경북) 경산 고교생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추가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오늘 오후
유서에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3명과
추가 조사에서 확인된 학생 2명 등
모두 5명을 소환해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포털사이트와 게임사이트, 카카오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메일 송·수신 내역과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군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유서써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인물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15살 김모 군과 권모 군은
어제 경찰서에 출두해
8시간 가량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은
숨진 최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품갈취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했고
권 군은 이른바 빵 심부름을
시킨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학생은
최군을 포함해 모두 8명이고,
가해 학생은 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다음 주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등을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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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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