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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큰 산불이 난 지 나흘째입니다.
복구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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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집에서 공무원들이,
한 할아버지의 살림살이를 꺼집어 내,
비어 있는 옆 집으로 옮깁니다.
식탁과 의자 등 쓸만한 건 뭐든 다
챙깁니다.
폐지를 모아 힘겹게 생활해온 할아버지는
오갈 데 없는 자신의 처지가 한스러운지
연신 눈물을 훔칩니다.
◀INT▶이문귀 / 피해 주민 12;06-13
"난방이 돼 있나 겨울이라 오갈데가 없잖아요"
복구 현장은 오늘도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S/U) 포항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백여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잿가루를 덮어써가며 불 탄 집을 철거하고
슬픔에 잠긴 이재민을 돌보고
산에선 숯덩이가 된 나무를
끌어내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INT▶ 이용준 담당 / 포항시청 18;05-14
"완전복구될 때까지 정비와 청소 할 계획이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행렬도 이어져
현재까지 2억 7천8백만원이 모였습니다.
◀INT▶문형석 회장/포항뿌리회 31;53-32;04
"상당히 노인들도 많고 힘들텐터 힘내시고
시민 동참해야"
하지만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28명으로 늘어났고
할머니 2명은 아직 입원치료 중 입니다.
건축물 피해도 91동으로 늘었고
차량도 5대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상 문제를 둘러싼 잡음이 없진 않지만
복구 현장에선 화마의 상처를
조금씩 씻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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