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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송통신중학교 만학도의 꿈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3-10 15:23:47 조회수 2

◀ANC▶
전국 최초로 대구와 광주에서
방송통신 중학교가 문을 열고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가장 나이 어린 입학생이
환갑을 맞은 할아버지인데,
늦깎이 중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포부,
한 번 들어보시죠.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YN▶ 입학식

충청남도 당진시에 살고 있는
69살 강우영 씨는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려운 살림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번에 방송통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강씨는
드디어 한을 풀게 됐다고 말합니다.

◀INT▶강우영(69살)/충청남도 당진시
"너무 먹고 살기 어렵고 정말 힘든 시절이어서
먹고 살기 바빠서 공부 못했는데 그것이 한이
돼가지고."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 중학교의
늦깎이 신입생은 모두 70명.

290여명이 몰려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은 뜨겁습니다.

최연소 입학생의 나이가 예순,
최고령자는 고희가 다 된 할아버지입니다.

◀INT▶서정호(67살)/대구시 각산동
"이제 중학교 1학년 입학했으니 열심히 해야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서 끝까지 해 볼
작정입니다."

평소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2주에 한번씩 출석해 수업도 받습니다.

◀INT▶김옥선/윤선희/장기현
"저희 3남매 대학 공부까지 시키시고 너무
고생하셨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내년에는 60명이 정원인 청소년반도 개설돼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만학도들,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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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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