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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청도 송전탑 보상금으로 검은거래 의혹

도성진 기자 입력 2013-03-07 15:45:29 조회수 1

◀ANC▶

청도군에 있는 일부 마을이
송전탑 건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전과 주민 간의 갈등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한전측이 지급한 보상금이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여] 마을지원금 수 억원이
전혀 엉뚱한 곳에 쓰인 것으로
MBC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송전탑 건설을 두고 지난 2009년부터
한전과 주민간의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청도군 각북면과 풍각면 일대.

34만 5천 볼트의 고압선이 지나가는 공사에
주민들이 극렬히 반대하며 보상을 요구했고,
송전탑이 지나는 15개 마을 중
14개 마을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습니다.

토지보상금과 별도로
각 마을마다 평균 2억원 안팎의 돈이
장학금이나 마을지원금 명목으로 지급됐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은 9억 5천만원을 지원받은
풍각면의 한 마을에서 보상금의 반 이상이
엉뚱하게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한전의 지원금으로 설립된
풍북장학회 이사장 차모 씨가
5억원을 수익사업에 쓴다며
장학회 기금으로 돌린 뒤
6천만원을 청도군의회 의장에게,
4억 천 만원은 자신의 동업자 B 씨에게
건넨겁니다. C.G]

◀SYN▶풍북장학회 이사장
"그런거는 내용을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런 내용 모르겠고, 오늘 멀리 나와있어서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미안합니다."

돈을 받은 동업자는 돈을 빌렸을 뿐
문제가 없다면서도 차용증을 썼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했고,
청도군의회 의장은 개인 간의 거래였을 뿐
공금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SYN▶동업자 B씨
"돈을 빌린 사실이 있죠?/그런거 얘기해야됩니까?/혹시 차용증 있습니까?/없어요. 기간이
다 지나서 없앴어요."

S/U]"이에 대해 한전은 해당마을에 지원한 돈
9억 5천만원은 마을 공동명의로 땅을 사라며
내규에 따라 지원했고 5억원이 엉뚱하게
쓰인 것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알았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돈을 지원했는지와
문제의 5억원이 오가는 과정에
대가성은 없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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