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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열 명중 한 명이
치매 환자라고 합니다.
국가가, 치매 환자의 부양을
책임지는 노인요양보험이 운영중이지만,
까다로운 지원기준 때문에
치매 환자들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안동의 한 치매병원. 언뜻 평화로워 보이던
병실에서 말싸움이 벌어집니다.
환자들의 돌발 행동은 치매병동에선 다반사.
그래서 간호사들은 늘 긴장상태지만, 정작
환자들은 자신이 치매인지도 인식을 못합니다.
◀SYN▶치매 환자
"할머니는 치매 환자가 아니시고요?"
"내가 뭐 할라고 치매를 걸려? 없어.."
"그럼 병원에 왜 오셨어요?"
"다리 아파서 왔어..몇 번 얘기하라고!"
치매 증상에는 배회가 가장 많아서, 곧잘
실종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대소변을 몸에 묻히거나 심지어 먹기도 하고
집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가족들의 고통이 극한에 달할때 쯤,
결국 요양시설을 찾습니다.
◀SYN▶노국일/부원장
"망상장애가 심해서 계속 남을 의심한다던지
이런 문제행동이 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을 집에서 모시고 있기는
불가능 하거든요..."
한 달 요양비는 180만원. 요양 1.2등급을
받으면 80%를 국가가 부담하지만, 3등급 밑은
가족 부담이 그만큼 커집니다.
거동이 불편해야 1.2등급을 받는 기준 때문에,
오히려 거동이 자유로운 치매환자가 더 고통을
주는데도 요양판정에선 밀리기 일쑤입니다.
◀SYN▶노국일/부원장
"실제로 입소할수 없다고 판정난 분 들 중에
집에서는 도저히 간병할 수 없는 분들도 많거
든요.. 그래서 문호를 좀 넓혀서 시설에 입소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열 명중 한 명이
치매 환자입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이 비율은 더 늘어나겠지만
국가가 치매환자를 책임지는 제도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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