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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어촌 학교 배제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2-26 15:56:45 조회수 0

◀ANC▶
정부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격차 해소 사업을 하고 있는데,
농어촌을 홀대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충족하기 불가능한 불합리한 기준이
문제입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ND▶

◀VCR▶
경산시 진량읍의 진성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해왔습니다.

학교에 교육복지실을 만들어 고정 배치한
복지사가 저소득층 자녀들을 전담했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자녀들이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했는데,
올해 사업비가 끊겨 중단해야만 합니다.

◀INT▶이은하 교육복지사
(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거죠. 부모가
늦게 오시는데 아무도 없는 공간으로)

이 학교 뿐만 아니라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초등학교 3개가 모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가 사업비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40명 이상인 학교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경북의 초,중학교의 절반이 학생수 100명이
안되는데, 이 가운데 기초수급자 자녀가
40명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김정옥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
(전체 학생수에 대한 기초수급자 비율이나
지원대상 학생 비율로 개정해야...)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뿐만 아니라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정 자녀, 그리고
다문화 가족 등으로 확대해야
불합리한 문제점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U) "소외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 오히려 농어촌 지역을 홀대하는
쪽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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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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