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렇듯 한해 동안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비는 정월 대보름이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하루 사건 사고로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입니다.
◀END▶
◀VCR▶
오늘 오전 6시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다른 곳에 사는
16살 오모 양과 15살 김모 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NT▶아파트 경비원
"(경비원):(새벽 근무자가) 5시반 쯤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기자:뭐 어떻게 사고가 났는데요?
(경비원):11층에서 뛰어내린 모양이에요."
이들이 새벽 5시 20분 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조금 뒤에 추락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힌 점으로 미뤄
경찰은 동반 자살로 보고 있습니다.
◀INT▶대구 성서경찰서 관계자
"가족(과의)카카오톡 내용으로 보아
가정불화로 신병비관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2시쯤에는
대구시 동구 용계동 69살 전 모씨 집에서
전기합선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나
건물 내부와 가재 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천 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새벽 0시 40분 쯤에는
성주군 벽진면 55살 도 모 씨의 집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도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도씨가 종이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이웃에 도움을 구하러 갔다 와 보니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아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