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상담교사 없는 상담실

엄지원 기자 입력 2013-02-21 18:15:40 조회수 1

◀ANC▶
위(WEE) 클래스를 들어보셨나요? 몇년 전부터
전국 4천여개 학교에 운영중인 '고민상담'
프로그램 입니다.

그런데 경북의 초등학교들이 올해부터
상담교사를 배치하지 않기로 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수업을 제멋대로 빠지는 등 이른바 '문제아'로
분류되던 모초등학교 6학년 이모군.

학내 상담프로그램인 '위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심층 상담과 꾸준한 미술치료를 통해,
편부모 슬하에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금은 여느 학생처럼 중학교 입학을
준비중입니다.

◀INT▶위클래스 상담교사
"아무래도 담임선생님한테는 말 못할 것도 여기와서는 쉽게 말할 수 있고 하니깐.."

이처럼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던 위(WEE) 클래스가 올해부터
파행을 겪게 됐습니다.

경북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의 상담교사
자리를 없애고, 기존의 상담 역할을
담임교사에게 넘기기로 한 겁니다.

(S/U)"봄방학이 끝난 3월부터는 경북 73개
학교의 위클래스 프로그램이, 사실상
상담교사가 없는 상담실로 운영하게 됩니다."

◀INT▶경북도교육청 관계자
"선생님들의 상담능력이 향상돼야 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이미 행정업무 부담까지 안고 있는
담임교사들이, 상담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INT▶위클래스 상담교사
"비정규직 문제 때문에 그렇다는 분도 계시고."

자살,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의 상담 안전망에 공백이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