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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일모직 공장 터 기부채납과 관련한
대구시의 삼성 봐주기 의혹 속보입니다.
삼성과의 협약 사실이 없다는 대구시의 해명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당시 일간지 보도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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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옛 제일모직 터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주는
대가로 3분의 1에 해당하는 땅을
기부채납받기로 해놓고도
대구시가 삼성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의혹을 여러차례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삼성과의 협약 사실이 없어 달리 조치를 취할 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CG]지난 1997년 5월 22일자 지역 모 일간지
1면 머릿기사입니다.
대구시와 삼성이 협약을 체결한뒤
기자회견을 열어
옛 제일모직 터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전까지 국제규모의 음악당을 짓겠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또 삼성측이 대구 수성구 내환동에
3만석 이상 규모의 야구장을
건설해 주기로 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CG]
대구시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다시한번 드러난 셈입니다.
대구시는 뒤늦게 문건이 존재하는 것은
확인했지만 법적 효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1차적으로 우리가 공식문서가 없으니까..
공식문서가 없는 것으로(결론내렸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이게 대구시민을 위한 자치단체인가?
거기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죠.
진짜 할말이 없는거죠"
시민단체들은
삼성의 약속 이행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는 한편 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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