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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주부들로 붐비던 지역 문화강좌가
넥타이를 벗어던진 50,60대 베이비붐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자들 사이에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다 프로그램의 질이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엄지원 기잡니다.
◀END▶
올해로 10기 수강생을 모집 중인 박물관대학.
90명 모집에 200명 가까이 지원해
경쟁률만 2대 1이 넘습니다.
수강생 추첨을 위해 지원자가 모인 강당에는
언뜻 보기에도 퇴직 공직자로 짐작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한 재수생이 있을 정도로 인깁니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수강생 부족으로
추가 홍보를 해야 했지만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퇴직자들 사이에 알찬 커리큘럼이
입소문이 타면서 수강생 숫자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INT▶김병서/퇴직공무원
"자랑스러운 안동, 우리 고장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민속박물관 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INT▶조상용/안동시 태화동
"나이들어서 이런 기회가 없잖아요.
박물관 대학은 나이들어서도 즐겁게 강의듣고,
문화유적지를 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박물관대학 수강생들은 10개월에 걸쳐
전문가 강의와 현장 답사 방식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익히게 됩니다.
◀INT▶이희승/박물관대학 관계자
"주로 50, 60대..정년퇴임하시고 우리 문화에
대해서 알고 배우고 싶은 욕구 때문에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지역 문화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익힌
졸업생 가운데에는 봉정사나 도산서원같은
문화현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
지역 알리미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퇴직 이후, 또 다른 성취와 보람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들에 의해 주부들로 가득 찼던
지역 제대로 알기 학습장의 풍경도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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