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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회복지시설 위문도 "표" 있는 곳으로

이정희 기자 입력 2013-02-09 17:53:37 조회수 1

◀ANC▶
설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후원금이나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방문지를 살펴봤더니
대부분 노인.장애인 시설이고
아동시설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일까요?

이정희기자
◀END▶
◀VCR▶
설을 앞두고 김관용 경북지사가 위문지로 찾은 복지시설은 포항에 있는 장애인.노인시설.

이미 지급된 지원금과는 별도로
100만원 어치의 물품이 더 전달됐습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성주에 있는 노인시설,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안동의 한 재활원을
위문했습니다.

경북도청의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내역
21건 가운데 20건이 성인 시설이었고
아동시설은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INT▶경상북도 보건복지국 관계자/
"(방문시설은) 각 국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우리는 시군까지만 정해주고요.
(지사,부지사 방문지는)우리가 선택합니다.
작년에 포항을 갔으면 이번에는 경주를
간다든지"

편중된 위문은 시,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동은 시장,의장 등이 방문한 6곳 모두
성인들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이었고
상주는 시장이 6곳을 위문했는데
전부 노인시설이었습니다.

(S/U) "아동양육시설을 위문하는 지자체나
선출직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설 명절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INT▶00 아동양육시설 원장/
"한참 자라는 아이들인데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죠.(우리끼리는) 아동에
대한 관심이 좀 못한 거 같다(고 얘기합니다)"

소위 '표'가 있는 곳만 챙긴다는 게
사회복지계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얘기입니다.

설 명절 위문조차도
"표"있는 곳으로 향하는 씁쓸한 풍경이
이번에도 재연됐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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