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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의회 감시기능 제로,시민사회가 나선다

심병철 기자 입력 2013-02-08 14:36:14 조회수 0

◀ANC▶

사실상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내내 날이 많이 춥다고 하니까
건강 조심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 네, 그럼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삼성이 옛 제일모직 터 용도변경을 대가로
만 2천평의 땅을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고
야구장을 짓기로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시의 뒷짐 행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남]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시의회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삼성이 옛 제일모직 터의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대구시에 만 2천여평의 땅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대구시의 공무원들 조차
관련 업무선상에 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아무도 몰랐습니다.

지난해 12월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구시가 삼성에 대해 엄청난 특혜를 주고
있다며 당장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장지혁 간사/대구참여연대
"대구시가 삼성에 이익을 몰아주고 있습니다.
삼성의 개발이익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대구시가 당장 나서서
삼성이 약속한 부분을 당장 받아내고"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대구시와 더 나가서는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들끓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대구시의회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CG] 대구시의회도 지난 1997년 제일모직 터의
용도변경을 적극적으로 동의해 준 것으로
드러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CG]

[S/U]
" 대구시의회의 이런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행보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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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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