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산후조리원 나온 신생아 폐렴, 왜?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2-06 18:12:12 조회수 0

◀ANC▶
경북 구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퇴원한 신생아들이
한꺼번에 폐렴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생후 20여일 된 이 아기는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뒤 사흘 만에
폐렴과 모세기관지염 증세로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INT▶보호자 A씨
"저도 물어봤거든요. 우리 애가 이렇다(코막힘,
기침) 얘기하니까 신생아들은 다 그렇다고
얘기하더라고요.미리 알았으면 병원 갔을텐데."

구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퇴원한 다른 아기 2명도 폐렴 또는
뇌수막염 의심 증세로 입원 중입니다.

또 다른 1명은 폐렴이 의심돼 종합병원에서
진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하나 같이 조리원에 있을 때
아기들이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보호자 B씨
"의사 선생님한테 봐달라고 말하고 보시는 것
봤는데, 괜찮다 지켜보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바로 대학병원에 왔더니 아이가 많이 아프다고
입원하라고."

조리원 측은 퇴실 이후에 환경이 바뀌면서
감기에 걸린 것이지 조리원에 있을 때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INT▶산후조리원
"감기는 문만 열어놔도 누가 기침만 하고
지나가도 걸릴 수 있어요. 어떤 분이 손을
안 씻었다면 그걸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조리원 측의 신생아 관리차트를
가져가 점검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INT▶구미보건소 담당 공무원
"개인적으로 생긴건 지 아니면 무슨 전염성이
있어서 그런건 지 우리가 지켜보고 관리해
보겠습니다."

또 다른 환자의 발생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