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뷔페음식 종종 드실겁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데, 반대로
음식물 낭비도 많은 메뉴입니다.
그래서 대구의 한 뷔페식당이 손님들에게
접시 하나만 쓰도록 유도해 봤는데,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한 대형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들을 지켜봤습니다.
수북히 음식을 쌓은 접시를 양손에 들고는
테이블로 향합니다.
테이블에는 쌓여가는 접시만큼
음식물쓰레기도 순식간에 늘어갑니다.
◀INT▶박정현
"먹을때는 남는 음식물까지 신경을 안쓰거든요.
제가 먹고 싶은만큼 먹으니까..(접시)여러개를
쓰다보니까 내가 먹고싶은거 따로따로 다 담아올 수 있으니까.."
점심 시간 영업을 시작한지 한 시간도 안돼
주방에는 설거지를 기다리는 접시로 가득하고
50킬로그램이 넘는 음식물쓰레기통은
포화상탭니다.
같은 날 저녁시간.
접시 하나만 쓰게한 뒤
점심때와 같이 30분 정도 지켜봤습니다.
빈접시를 쌓아놓고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게
아니라, 한 사람에 한 접시를 기본으로 하고
접시가 더러워지면 다른 새 접시로
교환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EFFECT 빨리돌리기 7초 정도--
점심때에 비해 손님은 서너 배 많지만
접시에서 음식물쓰레기는 찾아볼 수 없고,
당연히 음식물쓰레기통도
거의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S/U]"이 업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양은
하루평균 100kg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접시 쓰기를 하고난 뒤 1/5이하로
크게 떨어졌고, 음식을 적게하다보니
월매출대비 5%이상 식재료비를 아낄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해서 생긴 수익금의 일정 부분은
기아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국제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INT▶권대준
"(접시)하나만 쓰니까 좋은 취지에서 한다고
하니까 동참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안 남기고
먹고 있습니다."
◀INT▶이수복 홍보이사/뷔페식당
"손님들도 자연스레 동참을 하게 되면서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빠르게
여러곳으로 확산됐으면 한다"
한 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로
사라지는 세금만 8천억원.
한 접시 쓰기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세금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돕는데도
기여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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