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산불 진화용수 확보 대작전

홍석준 기자 입력 2013-01-30 16:57:21 조회수 1

◀ANC▶
산불이 나면 헬기가 출동하죠.
가까운 저수지 물을 길어 올려 산불현장에
뿌리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뤄지는데요..

저수지 물마저 꽁꽁 얼어붙는 한 겨울에는
어떻게 대처 할까요?

홍석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뻘건 불기둥이 능선을 넘나들며
타오르자, 어김없이 산불헬기가 출동합니다.

가까운 저수지에서 물을 길어 올려
퍼붇기를 수십 차례.. 겨우 불길이 잡힙니다.

◀SYN▶김상모 기장/안동 산림헬기관리소
"건조한 날씨에 담수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산불이 한 겨울이라고 비켜갈 리 없습니다.

헬기출동에 대비해 저수지 얼음을 깨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굉음을 내며 잘려나간 얼음을
물 속에 밀어 넣어 보지만, 떠오르는 얼음의
부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잘게 부서진 얼음조각은 그물로 길어올려
따로 치워둡니다.

작업중인 대원의 허리는 구명끈으로
연결돼 사고에 대비하고, 작업이 마무리 되면
위험을 알리는 안전띠도 둘러 놓습니다.

깊이 4.5미터, 얼음두께 45cm 위에서
벌이는 사투는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s/u)"이렇게 힘들게 파놓은 얼음 구멍도
내일 아침이면 다시 얼기 시작합니다.
매일같이 나와서 살얼음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한 산불예방 업무입니다."

마침내 산불 헬기가 떴습니다.

절묘하게 자리를 잡은 헬기가 호스를 내려
물을 뽑아 올리더니,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물을 퍼붓습니다.

◀SYN▶김영환 소장/영주 국유림관리소
"겨울철 담수-진화 시간 단축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

산림 당국은 시.군마다 최소 1개 이상의
저수지 얼음구멍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가로.세로 길이 5미터의 작은 구멍이지만,
한 겨울 우리 산림을 지켜줄 소중한 생명샘
이기도 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