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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임금과 공사대금 등 30여 억원을 체불해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돈 한 푼 없이 설을 쇠게 됐다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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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경주구간 건설현장
시공업체가 근로자 임금과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이달초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S/U)공사가 한 달 가까이 중단된 건설현장에는
중장비가 멈춰섰고 건설 자재도 방치돼
있습니다.
이 현장의 체불규모는
130여명에 33억 원에 이릅니다.
넉달치 공사대금 8천만 원을 받지 못한
중장비 업자는, 차마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텅빈 숙소를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INT▶권진호 / 중장비업자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 역시
암담하기는 마찬가집니다.
◀INT▶김용훈 / 현장 책임 근로자
현장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아주머니는
식대 7천만 원을 받지 못한데다
미리 사놓은 식재료까지 모두 버려야 할 생각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김정숙 / 현장 식당업자
이 현장은 법정관리 중인 극동건설이
시공업체로, 최근 하청업체가 자금난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공사를 중단시켰고
피해자들은 채권단을 구성했습니다.
현재 극동건설이 채권단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은 전체 체불액의 1/3정도에 불과하고,
하청업체도 결제능력이 없어,
장기간의 대규모 체불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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