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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대게철인데
경북 동해안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어획량이 준데다 값도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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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발을 쩍쩍 벌리는 산 대게를
어선에서 연신 실어 올리는 어민들,
높은 파도와 싸우며 힘들게 조업하던
나흘간의 고통이 순간 잊혀집니다
◀INT▶ 김경호/33안성호 선주
"아 기분 좋죠 나도 40년 선장생활하며 배를 탔는데 한 마리 한 마리 올라올 때 그 기분으로 배를 탄 거죠"
여러 배에서 모아진 대게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매가 시작됩니다.
◀SYN▶ 경매장면
"이-잉-야~ 만5천8백!"
S-U]구룡포산 대게가 재철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위판이 끝난 대게들은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기쁨도 잠시, 어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집니다.
◀INT▶ 김경민/중매인
"경기가 안 좋아서 게 가격도 없고 실제로 바다에 게도 없고 그래서 어민들이 힘든거죠"
CG] 경북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은
2007년 4천 8백여 톤이던 것이
지난해엔 2천 5백 톤으로
무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불황 탓에 지난해 3~4만 원을 호가하던
대게 한 마리 가격은 오히려 5천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기름값은 오르고 날씨마저 안 좋아
출어하지 못하는 날이 많다보니
어민들은 제철이지만 제철 기분을
맛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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