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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사태로 인해
대구시정에 대한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대구시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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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거짓으로 드러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대구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식의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시민들을 속여왔고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는 점에서
국제적 위신 추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대 시민 사과를 하기 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해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INT▶ 배영철 국제통상과장/대구광역시청
"이게 다 주 이태리 한국대사관에서
주선했기 때문에 한국대사관의 공문서를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해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효과 부풀리기
문제점이 불거졌을 때도 대구시는
대 시민 사과 보다는 변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행정기관이 시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인데도
거기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거짓말 같은 비도덕적인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욱 심각한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큰 문제가 불거지면
무대응 내지는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S/U] 이런 대구시의 모습에서
책임 행정이라는 단어가 여지없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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