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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분주한 연말연시.
잠깐이나마 산 속 간이역으로 떠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꽃 열차'를 타고 떠나는 봉화 승부역으로의
여행, 엄지원 기자가 안내합니다.
◀END▶
가파른 태백산 산봉우리 사이
고요히 내려앉은 봉화 승부역.
시골역사의 적막을 깨고
눈밭을 가로지르며 열차가 들어옵니다.
바로, 환상선 눈꽃열찹니다.
서울 청량리를 떠나 강원도 추전역을
거쳐 오는 긴 여행길이지만,
산속 동화처럼 자리한 승부역의 풍광에
도시 여행객들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추억의 한자락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머무는 시간은 40여분에 불과하지만
근처 강가에서 얼음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INT▶윤영순/서울 강서구
"스키를 타보니깐 너무 좋아요. 동심으로 돌아온 것 같고.."
시골장터에서 즐기는 따뜻한 두부김치와 막걸리
한잔으로 여독의 피로를 녹이기도 합니다.
산지에서 재배한 청정산나물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INT▶이명옥/서울 압구정동
"산지에서 직접 사니깐.. 할머니들이 정성껏 준비한 거라서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이건 취나물이구요."
(s/u)"지난 98년, 눈꽃열차 운행 이후 15년동안
44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 승부역을
찾았습니다."
올겨울 눈꽃열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총 58편의 열차운행이 있을
예정이고, 2만3천명이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작년은 1억 2천여만원, 올해는
1억1천여만원의 주민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 봉화 승부역.
기대보다 실망이란 말도 나오지만
일상에 지친 도시민을 껴안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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