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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같은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추진한 밀라노 프로젝트,
그 밀라노 프로젝트를 위해 15년 전에
대구시가 밀라노시와 체결한 자매결연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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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지난 1998년, 당시 문희갑 대구시장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체결한
공동선언문입니다.
1989년 공동성명에 유념해 발전적인 관계를
맺기로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C.G]
이후 대구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밀라노시와의
자매결연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지금,
대구시가 밀라노시와 체결한 것이
자매결연이 아닌 이보다 한단계 낮은
단순 우호협력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011년 말
자매결연 도시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도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밀라노를 자매결연 도시로 홍보해 왔습니다.
대구시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측의
행정착오라며 지금이라도
자매결연을 체결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배영철 국제통상과장/대구시청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에서 모든 공문서에 대구와 밀라노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대구시에 얘기했었고, 밀라노시의회 의장이 그당시 대구시의회 의장에게 보내는 서한문에도 보면 분명히 자매결연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밀라노시측은 현재도 자매결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매달리듯 관계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INT▶배영철 국제통상과장/대구시청
"이태리는 엄청 굼뜹니다. 편지 한 번 보내면 한 달 뒤에 오고..천천히 진도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15년 전 대구시는 밀라노시와의 자매결연을
내세워 8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구를 제 2의 밀라노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빛이 바랬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시민들을 향한 그 약속의 시작은
거짓이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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