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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집중-야생동물 구조 급증..대책은 외면

도성진 기자 입력 2012-12-11 16:05:41 조회수 1

◀ANC▶

다치거나 탈진해서 구조되는 야생동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다음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행정기관이 도움은 커녕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EFFECT--
총에 맞거나 탈진한 독수리.

먹이를 찾아 주택가까지 내려온 담비와
대구의 상징이 된 수달.

고니,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매,
고라니에 멧돼지까지..

다치거나 탈진해 병원에 실려온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들입니다.
--EFFECT--

C.G]
2천년대 초반 100~200건에 머물던
대구의 야생동물 구조건수는
최근 급증해 두배 이상인 400건을
넘고 있습니다.
C.G]

구조된 야생동물이 다시 야생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야생으로 보내지기 전 적응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구에는 야생 적응을 위한 공간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보다못한 대구의 한 수의사가
사비를 들여 2년 전 팔공산 자락에
방사훈련장 터를 구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S/U] "낮은 산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주변에
민가가 거의없고 햇빛이 잘들어 야생동물들이
적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지원은 커녕 행정적인 제약에 몇년 째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C.G] 관련법에 동물이나 식물 관련 시설을
지을 수 있고, 대구시 도시계획조례도 이를
보장하고 있지만
동구청이 각종 이유를 들며 막고 있습니다. C.G]

◀INT▶대구 동구청 관계자
"밑에 농사짓는 사람들이 상당히 반대를 많이한다. 그 민원을 어떻게 감당을 할 것인가..
그런 내용이고.."

대구시도 지난 2003년
야생동물 방사훈련장을 갖춘 구조센터를
짓기로 했지만 무산시켰습니다.

◀INT▶최동학 회장/대구시 수의사회
"좁은 동물병원에 있기에는 환경이 너무 안좋다. 이곳에 넓은 계류장을 만들어서 동물들이
충분한 환경적응력을 키워서 야생으로 돌아살
수 있도록 관에서 빨리 허가를 해 줬으면한다"

인간의 욕심으로 상처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동물들.

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배려가 아쉽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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