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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자체 신규 공무원의
도시전출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소가 해당지역으로 돼 있는 사람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까지 뒀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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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에서 올 한해 다른 지자체로 옮겨간
전출 공무원은 모두 21명.
이 가운데 1명을 뺀 나머지 20명이
5년 이하 신참 공무원입니다.
임용 후 전출 제한기간 3년이 지나자마자
고향이나 가족이 있는 대도시 지자체로
전입해 간 겁니다.
◀INT▶박정호/봉화군 총무과
"고향이 봉화가 아니다. 전출제한 3년 지나서 다들 대구나 경산 등 고향,연고지 간 거다"
(S/U) "이같은 현상은 낙후도가 심한
농촌 지자체 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영양군은 서너명이던 전출자가
올해는 19명이나 됐고
모두 5년 전후의 20~30대 젊은 직원이었습니다.
◀INT▶영양군 총무과/ 자치행정
"계속 안보낼 수는 없는 입장이고 꼭 필요한 분들은 또 보내주긴 보내줘야 되고...
3년 정도 근무하면 어느 정도 행정에 대해
아는데 (가르쳐놓으면 전출을 가니까) 한참
일을 해야 되는 인원이 자꾸 줄어들어서..."
올해부터 사정이 심각한
봉화. 영양. 청송. 울진.영덕
5개 군 행정직 임용시험에 한해
주소가 해당지역으로 돼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이 신설됐지만,
실효성은 없어 보입니다.
◀INT▶손병규 행정담당/봉화군 총무과
"대도시에 비해 경쟁률이 약하니까 서울,대구 등에서 주소만 옮겨놓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요즘,
일단 '붙고 보자' 식의 신규 공무원을
일방적으로 욕할 수는 없지만,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제도 보완은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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