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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 속에
마치 영화같은 기름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하에 길이 50미터의 땅굴을 파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무려 73억원어치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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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한 주유소 밑에서 발견된
땅굴입니다.
지하 3미터 깊이에 가로, 세로 1미터 크기로
팠습니다.
붕괴를 막기위해 버팀목을 세웠고,
삽과 곡괭이로 파낸 흙은 레일을 설치해
실어날랐습니다.
C.G]
왕복 4차로 국도 밑에 만들어진
이 땅굴의 길이는 50미터.
주유소 탱크와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을
연결해 기름을 빼돌렸습니다.
C.G]
S/U] "50미터 길이의 땅굴을 파는 데는
석달이 걸렸습니다.
목표지점까지 정확히 도달하기위해
레이저 수평계, 공기유입기 같은 장비들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34살 정모씨 등 5명과 달아난
일당 11명이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훔친
휘발유와 경유는 400여만 리터,
73억원어치에 이릅니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땅굴을 판 주유소는 매입해 직접 운영했고
훔친 기름은 서울과 경기지역 주유소에
시세보다 10%이상 싸게 팔았습니다.
◀INT▶박종화 광역수사대장/경북경찰청
"동종전과로 구속된 전력도 있고 땅굴을 파본
전력있는 자가 가담했다. 한 탱크만 해도
5천만원 바로 벌 수 있기 때문에 유혹을
떨치지 못한것같다"
경찰은 훔친 기름을 사들인 주유소 업자 8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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