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각종 농촌개발사업의 문제점,
종종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직접 실태를 살펴봤더니
그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경북에서만 지금껏 천억원 이상이 투입됐는데,
상당수가 건물만 지어놨을 뿐
운영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지난 2005년 시작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첫 사업지구인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권역.
농촌 체험관광을 위해 3층짜리 콘도식 건물에
식당, 찜질방을 갖춘 테마파크가 조성됐지만
지금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안동댐마을'이라는 자체 법인은
사실상 해산된 상탭니다.
(S/U) "이곳 안동댐 마을에는
54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운영은 불과 몇개월뿐, 3년째
이렇게 모든 시설물이 방치돼 있습니다."
◀INT▶마을 주민/
"대표자,주민,안동시 서로가 의견충돌도 있고..
.좋은 실패작 아닙니까"
상주시 이안면의 야무진권역은
74억원이 투입됐지만 수익은 한해 6백만원 정도
. 올해만 운영비 2천여만원이 적자입니다.
이보다 10년 앞서 시행된 산촌생태마을 사업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C G]
지난 5월 산림청 운영실태 조사결과
경북 34개 산촌생태마을 중
85% 29개 마을이 '운영실적 저조'로,
59%인 20개 마을은 방문객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
경상북도에서 지난 97년부터 이런저런 이름의 농촌개발사업으로 쏟아부은 돈은
45개 마을에 천억원이 넘습니다.
◀INT▶배수향 도의원
"운영매니저 확대, 지자체 관심,자문단 구성해
특색있는 마을로 소득 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의 일단 하고보자 식의 농촌개발사업이 경북에서만 추가로
71개 권역에서 3천억원 규모로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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